3월 31일 오늘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입니다. 트랜스젠더로서 살아내고 있는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동시에 트랜스젠더 의제들을 함께 드러내는 날입니다.

트랜스젠더로서 존엄한 삶,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기 참 힘든 한국사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혐오와 차별에 맞서 자신을 드러내고 유쾌하고 즐겁게 살아내는 우리 자식들과 동료들에게 참으로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직 정체화에 주저하고 있거나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트랜스젠더 가족들, 이웃들, 친구들의 곁에 늘 함께 서 있을 것임을 전합니다.

세상이 후퇴하는 것 같을지라도, 우리의 서로에 대한 환대와 끈질긴 연대 그리고 축적되어 체화된 투쟁의 경험으로, 우리는 서로가 품고 있던 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상상을 결국 현실화시킬 것입니다. 

우리, 서로의 곁이 됩시다. 성소수자부모모임은 그중에서도 가장 든든한 하나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22년 3월 31일

성소수자부모모임

51 [성소수자부모모임 성명] 살아 있자, 누구든 살아 있자 – 트랜스젠더 동료 시민, 인권활동가 김기홍과 은용 그리고 육군 변희수 전 하사의 죽음 앞에서 2021.03.04
50 [성명서] 혐오의 얼룩을 무지갯빛으로 – 열일곱 살 생일을 맞은 퀴어문화축제를 환영해요 2016.06.08
49 [기자회견 발언문] 차별금지법 반대하는 문재인과 민주당을 규탄한다! +1 2017.02.16
48 [성명] 육군은 군대 내 성소수자 인권 탄압과 차별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2017.04.15
47 [기자회견 발언문] 퀴어는 어디에나 있다. 트랜스젠더는 어디에나 있다 - 대구 (위니) 2021.03.31
46 [성소수자부모모임 성명] 인권의 가치 실현이 진정 나라와 국민을 수호하는 것 - 트랜스젠더 변 하사 강제 전역 조치에 부쳐 2020.01.23
45 [발언문] 2022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우리 모두의 안전한 일상을 위하여> 행진 중 발언 (나비, 2022.11.19) 2022.11.22
44 [성명서] 성소수자의 부모와 가족들은 퀴어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원합니다 2016.05.12
43 [발언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부모'로서 조언합니다. 2021.05.24
42 [발언문] 차별금지법이 가톨릭교회의 신앙과 윤리관에 반한다는 염수정 추기경님께 전합니다. 2021.05.24
41 [추모 성명] 변희수의 내일을, 우리의 오늘을 함께 살아갑시다. -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추모 성명 - 2021.03.05
40 [발언문] 차별을 끊고 평등을 잇는 2022인 릴레이 단식행동 <평등한끼> 무지개행동 주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집회 발언 (비움, 2022.03.31) 2022.03.31
39 [공동성명]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기꺼이 살고 싶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2021.05.14
38 [연대]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에 대한 인권단체 입장 (2022.11.16) 2022.11.16
37 이동환목사님을 지지하는 기도회 연대발언 2020.08.07
36 [발언문] “한국 국회의 동성혼 법제화 법안 최초 발의” -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가족구성권 3법 발의 기자회견 (하늘, 2022-05-31) 2023.06.01
35 [논평] 정치에 희망이 있다 말하려면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2022.03.11) 2022.03.11
34 [발언문] 미투가 바꿀 세상, 우리가 만든다! - 517분 이어말하기 인천행동 2018.05.17
» [성명]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이하며 2022.03.31
32 [성소수자부모모임 기자회견 발언문] 살아 있자, 누구든 살아 있자 202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