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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부모모임

성명/논평

[발언문]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규탄집회 "인권의 하늘을 열자"
2018-10-17 오후 17:50:00

인천퀴어문화축제 혐오범죄 규탄집회 "인권의 하늘을 열자"

인천시청 앞 마무리 집회에서 진행한 성소수자부모모임 대표 하늘님의 발언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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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영상: https://www.facebook.com/rainbowmamapapa/videos/1647101505394098/

 

제1회 인천 퀴어 문화 축제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고생하셨던 조직위원님들 정말 애쓰셨고,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처음 열리는 인천 퀴어 축제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오셨던 참가자 여러분들!

설마가 현실이었던 혐오세력이 저지른 만행에 얼마나 놀라고 분노 하셨습니까!

 

우리의 기쁜 축제에 와서 혐오 세력들이 저지른 폭력에

부모님들은 당사자 여러분들의 정서적 안정과 육체적 안전이 걱정되어 밤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 인천경찰의 무능함에 대단한 분노도 함께 느낍니다.

이런 사태를 겪고 나니 부모님들도 건강해야 이 모질고 긴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아프지 말자고 서로 위로하며 견뎌 내고 있습니다.

 

자녀의 몸에 난 작은 생채기에도 대신 아파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거늘

교회가 폭력을 저지른 생채기는 뼈 속까지 사무치게 아파옵니다.

 

혐오세력들은 들으십시오. 꽃으로도 내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당신들은 무엇이 두려워 이런 짓을 합니까?

당신들의 종교는 무엇이 그리도 약해 높은 장벽을 쌓는 짓을 합니까?

당신들의 종교는 “성소수자만 빼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겠다” 는 억지논리를 가르치고 말합니까?

폭력을 써서 얻는 게 무엇입니까?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 일뿐입니다.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님들은 자녀가 성소수자여서 걱정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합니다.

혐오세력들 때문에 우리의 자녀가 고통 받는 현실이 화가 나고,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우리는 성소수자인 자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한 아버님께서는“성소수자들의 존재는 하느님이 창조한 이 세상의 놀라운 다양함의 귀한 일부”라고 말씀 하십니다.

맞습니다. 우리의 귀한 자녀를 “왜” 당신들이 함부로 말합니까!

 

혐오세력들로 인해 우리의 자녀들은 눈물을 흘리고 아플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져 소중한 우리의 자녀를 지켜낼 것입니다.

하나하나 잘못된 세상의 편견을 바꿔 나아갈 것입니다.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는 물론이고 모든 사람이 행하여야 하는 “하늘의 뜻” 이라는 것을 천명합니다.

축제 때 못다 한 말, “하늘도 우리 편”

 

성소수자가 행복할 권리는 당신이 행복할 권리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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